1년 6개월만에 다시 돌아왔다. ㅎㅎ
뜬금없이 돈 얘기를 하려고 한다.
근 6개월 동안 모아놓은 돈을 코인으로 다 날려버렸다.
투자에 실패한게 아닌 도박처럼 했기에 다 꼴았다고 표현을 하는게 정확할 것이다.
돈을 꼴아박는 약 60일 정도의 기간동안 나 자신에게 너무 실망했고, 부모님, 지인 등에게 미안했다.
몇 일 전까지 나를 돌아봤을 때는 멘탈이 다 회복되었다고 생각했지만 아직까지 그 생각이 나는 것 보니 제대로 회복하지 못했나보다.
지금 여기다가 후회하지 않는다라는 말을 쓴다는 것 자체가 후회하고 있다는 말일까..?
그래.. 코인을 시작한 것 자체는 후회하지 않는다. 하지만 코인으로 돈을 벌 수 있다는 희망으로... 다시 복구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고 무리하게 감정을 섞어서 날린게 후회스럽다. ㅎ
아직 나이가 25살이라서 다행이다. 대출을 하지 않아서 다행이다.. 나의 돈이어서 천만다행이다...
내가 직접 이런 일을 벌여서 내가 다른 일을 해서 복구할 수 있을 정도의 규모여서 다행이다.
비록 모아놓은 돈은 없어졌지만 나에게는 가족이 있고, 친구가 있고, 다시 일어설 수 있는 멘탈과 몸이 있어서 과거의 나에게 미안하고 고맙다.
혹여나 지금 어떤 투자(사업, 코인, 주식)든 손실을 보고 있거나 앞이 보이지 않는다고 절망하고 있다면 과거를 돌아보고, 주위를 둘러보는 것을 추천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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